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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나갔는데 왜 죽어야 합니까? 현장실습 나갔는데 왜 죽어야 합니까?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민이 함께 합시다. 11월 19일, 또 하나의 우주가 무너졌습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군이 구좌읍 한동리의 제주 라바 생수 등을 생산하는 (주)제이크리에이션 공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발생한 노동재해로 결국 운명하였습니다. 11월 9일 사고가 발생하고 중태라는 뉴스 소식에 빠른 쾌유를 기원한지 불과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모군의 참담한 소식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현장실습고등학생의 죽음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 빨리 사업장내 취약한 지위에서 위험업무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장실습제도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했어야 했습니다. 파견형 현장실.. 더보기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출범 기자회견 출범 기자회견 제주 어디에도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양적 팽창 위주의 관광개발정책 폐기하라! 1991년 수립된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을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제주도정은 관광개발을 명목으로 난개발 정책으로 일관해왔다. 지금까지 관광정책은 양적 팽창에 중점을 두며,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건설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러한 대규모 관광개발정책은 결국 난개발을 초래하면서 곶자왈을 파괴했고, 마을 공동목장이 매각되었고, 외지자본에 의한 부동산 개발 광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주민 증가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교통체증 심화, 생활쓰레기의 폭발적 증가, 하수처리 용량 초과, 지하수 고갈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제주 섬은 환경‧생태적 용량이 무한하지 .. 더보기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 출범 논평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가인권위 혁신위,늦은 출발이지만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10/30)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구성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이하 ‘인권위 공동행동’)은 지난 6월말 국가인권위원회혁신과제를 제출하고, 7월 이성호 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내부TF가 아니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혁신위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3개월로 활동기한이 제한된 점, 늦은 출발인 점은 아쉽지만 이번 혁신위가 인권위 독립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 권력을 감시하고 인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는 국가인권기구이다. 국가기관의 잘못된 공권력행사에 쓴 소리를 하여야 하는 것이 인권위의 사명이지만 그동안 인권위는 인권.. 더보기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민간인 불법 감시와 인권탄압 즉각 중지하라!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민간인 불법 감시와 인권탄압 즉각 중지하라! 우리는 최근 언론을 통해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사건과 더불어 제주해군기지 관련 여론 조작 사건까지 접하게 되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할 군인들이 불의한 권력의 유지를 위해 불법을 저지르는 비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행위를 자행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비민주적, 반인권적 불법 감시와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 행위가 과거정권하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사이버사령부가 민간인과 군인을 사찰한 것과 유사한 형태의 인권침해, 불법감시를 경험하고 있음을 알리려 한다. 강정마을회 해군기지반대대책위에서는 평화옹호자들과 함께 해군기지반대 투쟁의.. 더보기
청와대와 군 사이버사령부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여론 조작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성 명청와대와 군 사이버사령부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여론 조작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시 청와대가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직접 심리전을 지시하여 제주해군기지 이슈에 집중 대응하도록 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었다. '사이버사령부 관련 비에이치(BH) 협조 회의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이 그것이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당시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주민들을 탄압하기 위해 정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에 참담함을 느끼며 청와대,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전 대통령, 김태효 당시 청와대 전략기획관, 그리고 사이버 .. 더보기
“적폐청산 투쟁에 나선 언론노동자들을 지지합니다. ” 성명서 “적폐청산 투쟁에 나선 언론노동자들을 지지합니다. ” -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은 즉각 퇴진해야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BS와 MBC 언론노동자들이 공영방송 쟁취를 위해 제작거부와 총파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 KBS기자 등은 지난 29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제주 MBC 노동자들 역시 역대 최고의 참여율로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곧 나설 예정이다. 먼저 우리는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 이미 ‘공정방송 복원'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공영방송인 KBS와 MBC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 거리의 외침을 묵살해 왔다. 대신 정권을 위한 방송, 권력 유지를.. 더보기
평화야 고치글라, 평화가 길이다 우리가 평화다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평화야 고치글라, 평화가 길이다 우리가 평화다 강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부당한 국가 폭력에 맞서온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작년 2월, 해군기지가 완공된 이후 강정마을에는 수시로 외국 군함들이 드나듭니다. 구럼비가 사라진 그 자리에는 거대한 해군기지가 들어섰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을 마음에 새기며 올해 또다시 평화의 행진을 떠납니다. 평화를 지켜온 10년이었습니다지난 10년, 누군가는 끌려가고 누군가는 감옥에 갇힌 사이 또 누군가는 팔이 부러져 병원에 실려가고 다른 누군가는 방파제에서 떨어져 생과 사를 오갔습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평화의 길만을 바라보며 나아갔습니다. 맨 몸뚱이 하나로 거대.. 더보기
한진 지하수 증산 불허 촉구 기자회견문 한진 지하수 증산 불허 촉구 기자회견문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 요구에 대해 두 차례 심의유보를 결정한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세 번째 심의가 6월 30일 개최된다. 심의 유보 결정 이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주도 지하수 공수화 원칙에 대한 저울질이 다시금 반복되는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심의 보류의 핵심은 안타깝게도 제주도 지하수의 공수화 원칙 수호나 공공적 관리에 있지 않았다. 지하수관리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이용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위원회는 한진그룹의 기내에 공급할 먹는샘물이 부족한가 그렇지 아니한가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그만큼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심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위원회가 그렇게 관심을 두고 있는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