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0. 09:16ㆍ자료실/성명/논평
이제 제2공항도 ‘윤어게인’인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망동을 규탄하며, 오영훈 도지사의 입장을 묻는다
지난 2월 6일,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말이 주민간담회지, 제2공항추진에 앞장서는 일부 주민들만 모아 놓고 제2공항 강행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 불과했다. 정작 제2공항으로 피해를 보는 예정지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되었고, 무려 11년간 이어진 갈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어온 극심한 고통과 피해에 대한 일말의 배려나 성찰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2공항 추진을 지원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당연직 부위원장이나 공동위원장을 맡기겠다며 구체적인 강행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불과 며칠 전, 제2공항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높고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답변이 76%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런 도민의 뜻에 대해서는 일말의 고려조차 없었다.
사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절연하기는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는 극우세력과 결탁한 장동혁 대표에게 제2공항 문제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해결책을 기대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한술 더 떠 중앙당에 추진기구까지 두면서 제2공항 강행을 위해 돌진하겠다는 장 대표의 행보는 윤석렬 내란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선언이다. 한마디로 ‘제2공항 어게인’은 제주도판 ‘윤 어게인’이며,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계승한 내란옹호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일 뿐이다.
우리는 민의를 무시한 채 제2공항 강행의 선봉에 선 국민의힘과 장 대표의 행보를 목격하며, 민주당 소속 오영훈 도지사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오 지사는 윤석열 내란정권이 과거 반려되었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협의로 통과시키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도민 결정권’을 사실상 포기하고 이를 방조한 책임이 있다. 거기에 현재 추진 중인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 또한 사실상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행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 오영훈 도지사가 분명히 답할 차례다. 장동혁 대표를 앞세운 ‘윤 어게인’세력의 반민주적인 ‘제2공항 어게인’행보에 장단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절대다수 도민의 요구대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도민결정 절차’를 통해 10년 갈등을 매듭짓는 길로 나아갈 것인가? 도민의 인내는 한계에 이르렀다. 이제 양단간에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끝.
2026년 02월 09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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