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30. 10:05ㆍ자료실/성명/논평
제주 제2공항 건설 전제한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 반대한다!
제주도는 제2공항 연계 도민 이익,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당장 중단하라!
원희룡 전 도정이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 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을 또다시 오영훈 도정이 보완 용역으로 추진 중이다. 올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차 상생발전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제2공항 주변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제2공항 계획지역 5개 마을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개별 접촉을 통해 주민설명회를 시도하며 주민 분열을 일삼고 있기도 하다.
상생발전 기본계획은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계획이다. 그런데도 오영훈 도정이 용역 진행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제2공항 강행추진 의사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결코 도정의 계획대로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욱 고조된 지역 갈등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
관광객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생존과 마을공동체를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제2공항을 건설할 이유가 없다. 또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조류충돌로 무안공항 참사와 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고 숨골과 동굴이 밀집해 있어 공항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것이 도민사회의 중론이다. 게다가 주민의 수용성 확보도 전무한 상황이다. 전 도정부터 현재 오영훈 도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듣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정은 무슨 주민 이익을 거론하고, 누구와 상생하겠다는 것인가? 당사자인 우리 주민들이 거부하고 있는데 누구를 위해 용역을 강행하는 것인가? 지역 상생이 아니라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피해 마을을 볼모로 삼은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을 당장 중단하라. 우리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완전한 도민결정권 수용이다. 이것이 진정한 상생의 첫걸음이다.
2025년 10월 31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신산리 마을회/수산리 마을회/난산리 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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