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6. 23:52ㆍ자료실/성명/논평
“동백의 눈물을 닦아준 이해찬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추도 성명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셨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 소식에 4·3유족들과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담아 함께 애도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제주 4·3의 시린 겨울을 온몸으로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4·3 특별법'이라는 단단한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라는 기둥을 세우는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의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토대를 놓은 1999년 4·3 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2005년 4월 3일,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는 제57주년 제주 4·3 사건 범도민 위령제에 참석해 "정부는 과거 정부들의 잘못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권력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4·3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희생자 심의 및 결정, 평화공원 조성 등 후속 조치를 진두지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에도 희생자 배·보상과 명예회복을 골자로 하는 '4·3 특별법 전면 개정'의 조속한 처리를 야당에 강력히 촉구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제주의 척박한 땅속에 묻혀 이름조차 불리지 못했던 수많은 넋들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고인이 쏟은 4·3에 대한 열정은 차가운 얼음장을 깨고 솟아오르는 봄의 전령과 같습니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멈추지 않았던 고인의 고귀한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지지 않는 동백꽃으로 영원히 피어 있을 것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님의 평안한 영면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6년 1월 26일
제주4·3범국민위원회/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참여단체 제주4·3연구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민예총, 제주4·3도민연대, (사)진아영할머니삶터보전회, (사)제주다크투어, 제주4·3문화해설사회,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MCA, 제주YWCA, 제주흥사단, 제주장애인연맹DPI,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김동도열사정신계승사업회, 제주생태관광, 제주통일청년회, 한살림제주생산자연합회, (사)한국청년센터제주지부, 제주청년협동조합, 4·3 통일의 길 마중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대학교 민주동문회, 제주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사단법인 제주문화예술공동체, 세월호제주기억관, 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 제주대학교총학생회,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 제주가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 (사)제주불교4·3희생자추모사업회,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작가회의, (사)제주시민센터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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