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주민소환본부가 주민소환투표 운동과 관련해 JIBS의 보도행태를 문제삼아 투표운동기간 중 JIBS 취재를 거부키로 9일 밝혔다.
소환본부는 이영웅 대변인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김태환 주민소환 대상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운동이 시작되면서 도민사회의 관심은 물론 중앙 및 지역의 각 신문 방송사 등 언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지만, 주민소환청구 서명운동에서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민소환투표 찬반운동에 이르기까지 일부 언론의 편파보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특히 JIBS(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는 지역의 공영방송으로서, 주민소환투표운동에 대한 도민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고, 공정한 보도기준에 따른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김태환 소환대상자에 편향된 편파보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환본부는 김 지사에 대한 도 선관위의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돼 김 지사와 소환본부가 기자회견을 가진 지난 6일 JIBS는 종합뉴스는 주민소환으로 자치도 추진전략의 장애요인 작용과 대외공신력 손실 등으로 자치도정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보도를 했고, 정부의 해군기지건설계획을 수용한 정책결정이소환대상이라는 점에서 향후 각종 정책결정에 있어서 우려된다며 김 지사의 주민소환 반대논리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보도분량에 있어 JIBS 뉴스는 김 지사의 주장과 유리한 보도는 주민소환반대 인터뷰 등을 포함하여 4분10초인 반면, 주민소환 찬성측의 보도분량은 23초에 불과했다면서 JIBS보도가 균형감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소환본부는 JIBS는 주민소환청구인 서명운동과정에도 주민소환 반대 주장은 적극적으로 보도한 반면, 주민소환운동본부 보도자료와 활동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보도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주민소환청구인 서명운동을 전후한 지난 5월 9일과 16일 주말프로그램인 ‘JIBS 뉴스현장’에 김 지사를 연속 2주 초청해 대담형식으로 주민소환청구 사유를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소환본부는 "소환투표운동기간 동안에 더 이상 편파보도로 일관하는 JIBS의 취재를 공식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지금까지의 보도행태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JIBS에 대한 범도민적인 청취 및 취재거부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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