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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활동소식

함께살자농성촌 국회출장소

함께살자농성촌 국회출장소가 개소했습니다

정기훈 기자

여긴 대한문 허름한 비닐집도 아니고 평택, 울산 어디 철탑 위 까치집도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474호,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실에 농성장이 들어섰다. 공식 명칭은 '함께 살자! 농성촌 국회 출장소'다.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용산참사 유가족, 제주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이 모여 27일 오전 개소식을 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곳을 찾아 농성촌의 빠른 해체를 기원했고 맞은편 방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은 농성장이 비좁다며 분소 제공을 약속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서기호·은수미·이상규 의원도 농성촌을 찾아 힘을 보탰다. 저마다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떡을 썰고 현판식을 하느라 의원회관 복도가 시끌시끌, '촌티'를 냈다. 참가자들이 저마다 얼굴 사진이 새겨진 농성촌 시민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함께 살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