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대행진 4일차

2012생명평화대행진 4일차

순천에서 벌교를 지나 보성으로... "생명평화를 외치다"

<2012 생명평화대행진> 네째날은 순천을 떠나 벌교시장 선전전을 거쳐, 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천을 떠나는 길, 순천만을 지나면서 아쉽게도 순천만을 걸어보지는 못했지만, 개발논리에 맞서 순천만을을 지켜온 지역주민들의 싸움의 과정과 여전히 순천만과 주변 자연환경를 지키기위한 활동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순천을 떠나 '주먹자랑 말라'는 벌교시장에 흩어져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벌교주민들은 낮선 행진단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벌교에서 짧은 시간을 머물고 서둘러 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보성군 농민회 결의대회가 군청앞에서 있기에, 행진단도 농민들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농민회 집회와 거리행진 그리고 농민회와의 간담회 및 마을잔치로 <생명평화대행진> 네째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 오늘은 단체 빨래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여유도 부렸답니다~^^) 뚜벅뚜벅. 서울을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함께 살자! 함께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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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시장에서

아침일찍 벌교시장으로 이동해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깃발과 손피켓, 유인물을 들고 흩어져 시장 곳곳의 상인들과 좋은 물건을 사러온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에게 행진단이 낮설 수도 있을텐데도, 수고한다며 먹거리를 건내시는 분도 계시는 등 따뜻한 웃음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짧은 선전전이지만 힘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 이 곳에 벌교에서도 꼬막정식을 못먹어 더욱 아쉬움은 남기고 왔답니다 ㅡ,.ㅡ)

농민이 하늘이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하라!

보성군농민회와 함께, 생명평화를 외치다!

보성에서는 오전 11시 부터, 보성군 농민회 주최로 진행된 군청앞 결의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태풍에 울고, 시장에 내맡겨진 농업정책에 신음하는 농민들과 "모두가 하늘이다! 농민이 하늘이다!"를 외치며, "태풍피해 대책마련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촉구하였습니다. 식량을 포기하는 개방농정은 나라를 멍들게 합니다. 농업과 식량은 국각가 책임져야 합니다. 행진단은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해군기지 중단, 강제철거 금지, 핵발전폐기, 4대강 복원, 골프장건설 중단 뿐만아니라 농업정책의 국가책임을 묻는 외침들을 이어갈 것입니다.!!

결의대회 후, 보성농민회의 수련회에 함께 하며, 간담회와 잔치를 진행했습니다. 모처럼 긴 행진이 없는 여유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너무나도 아름다운 한옥집 수련장에서 가을바람이 솔솔부는 저녁무렵, 멋진 판소리도 듣는 호사 중의 호사를 누리기도 했답니다. 컨테이너 농성현장에서도, 아름다운 한옥집에서도, 함께하는 아래로부터의 연대의 모습에 행진단은 가벼운 발검음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것같습니다.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걷습니다.

걷기후기 -  바람지에 담긴 이야기들

10월 6일 육지에서 여정을 시작하며 목포역에서 우리의 바람을 담아 고사 퍼포먼스를 했었습니다. 그때 그 바람들을 적은 종이(바람지)를 돼지저금통에 넣었는데요 다음은 그 이야기들입니다. "2012생명평화대행진을 시작하는 이들의 바람이 어린 “바람지”, 그 바람지에 담긴 이야기들" # 생명평화대행진을 통하여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일반 시민이 이웃과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소원합니다.                                                                              # 평화. (좀 평화로우면 안되요?) ...(전문 보기)

[대행진 5일차 일정] 10/9 (화) 충남 공주 지역

10:00 공주도착 (덕성임대아파트) 10:30 간담회 (덕성임대아파트) 12:00 공주대중앙도서관선전 (중앙도서관앞) 12:50 점심식사 (공주대교직원식당) 13:40 우금티 이동 14:00 행진 우금티 - 공주보 17:00 마무리집회 (공주보) 18:00 저녁식사 숙소 : 생협 강당

11월 3일(토) 서울 시청광장에서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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