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주생명평화대행진 : 평화야! ᄀᆞ찌글라 3일차

2026. 9. 14. 12:37센터소식/군축 평화행동

2026 제주생명평화대행진 : 평화야! ᄀᆞ찌글라 3일차 여정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세 팀으로 나누어 생명평화기행을 진행했습니다. 오전에는 제2공항 예정부지인 수산초등학교, 독자봉, 오조리 철새도래지를 둘러보며 해설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제주43의 아픔과 저항의 기억을 담고 있는 표선해수욕장과 한모살, 표산초등학교와 새가름을 방문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서귀포 비석거리부터 일호광장까지 제2공항 도민결정권 쟁취와 백지화, 제주해군기지 폐쇄의 염원을 담아 함께 소리 높여 외치며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과거의 시간과 사건들이 어떻게 오늘날의 우리를 구성해왔는지를 확인하고, 미래로 향하는 길의 나침반으로 삼고자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결국 현재의 또 다른 선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차마 말로 다할 수 없는 국가폭력에 의해 학살과 고통이 넘쳐났던 4.3의 역사적 교훈으로부터 이 땅에서 모든 대립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국가가 선포한 세계 평화의 섬 제주가 그 이름에 걸맞는 실천적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공군기지가 될 제2공항을 백지화하고,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해야 할 것입니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고길천 화백의 "붉은 구럼비" 전시를 관람한 뒤 행진을 시작해 제주해군기지 정문을 거쳐 강정체육공원에서 해단식을 치루며 3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여와 후원으로 평화의 섬 제주를 향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의 발걸음이 더욱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