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후보 동생 금품제공 혐의관련 유권자연대 논평입니다.
<<논 평>>
현후보는 금품제공 혐의의 무한한 책임, 행동으로 보여라!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의 동생이 금품제공 혐의로 구속되었다. 경찰은 함께 구속된 피의자의 진술과 관련 동영상, 참고인 진술 등을 근거로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명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형을 돕다가 초래된 동생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도민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현명관 후보의 사과 한 마디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공명선거를 바라는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도민의 명예마저 실추시킨 사건이기 때문이다.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후보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일이기도 하다.
더욱이 동생의 금품제공 혐의를 접하고,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현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은 참으로 실망스러움을 뛰어 넘는다. 동생의 금품제공 혐의에 대한 사과는 몇 줄에 불과하고, 장문의 회견문 대부분은 자신의 선거운동원을 감시한 몰래카메라 촬영에 대한 비난이었다. 사건의 본질을 바꿔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고 했을 때만 해도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도민들 앞에 자신을 더욱 낮추겠다는 참회를 예상했다. 그런데 이 오만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신성한 유권자의 권리를 돈으로 사려는 행위야 말로 현명관 후보가 말하는 ‘비열하고 파렴치하며 무자비한 선거문화’가 아닌가.
도지사 후보라면 모든 이들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음은 당연하다. 후보 당사자는 물론이고 선거운동원들 역시 주위의 시선과 상관없이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현명관 후보는 이러한 도리에 맞는 근본을 어긴 셈이다. 현후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도민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했다. 에버랜드 차명계좌 건과 같은 식의 대응전략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후보가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한다. 말로만 동생의 일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 공직자가 갖춰야 할 우선사항 중 하나가 바로 도덕성이다. 도민의 신뢰 없이 도정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인식하기 바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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