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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살자 농성촌 세번째 소식(2012년 12월 4일) [농성촌 주민이야기] 쌍용마을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외협력부장 정정훈 : 현재 쌍용자동차 농성이 8개월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용산마을, 탈핵마을이 11월 4일에 쌍용마을 옆에 농성천막을 치면서 “함께 살자 농성촌”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농성촌을 꾸려 투쟁한지 이제 딱 한 달째인데요. 조선일보는 최근에 “함께 살자 농성촌”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에 기생하고 있다고 공격까지 하고 있는데요... 김정욱 : “함께 살자 농성촌”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마음을 모으는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구요.... 조선일보는 그렇게 떠들고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가장 힘들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바로 농성촌에 함께 하는 사이들이죠. 우리에게 연대라는.. 더보기
함께살자 농성촌 두번째 소식(2012년 11월 27일) [농성촌 주민이야기] 탈핵마을 녹색당 고이지선 국장 Q. 현재 가장 문제되는 원전 지역과 농성촌 활동으로 알리고 싶은 것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은 월성이예요. 고리 1호기 다음으로 수명완료가 되는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이죠. 경주 월성 1호기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핵발전소거든요. 11월 20일자로 수명완료가 됐는데, 하필이면 그 시기에 고장도 났어요. 많은 단체들이나 주민들이 염려하면서 당장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6개월 동안 지켜본 이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역에서는 1인 시위부터 시작해서 반대투쟁을 하고 있어요. 영광에서는 최근에 영광3,4호기가 문제가 됐어요. 주민 몇 백명이 아예 핵발전소 정문을 막아서 차량출입도 .. 더보기
함께살자 농성촌 첫번째 소식(2012년 11월 20일) 11/12~11/18 함께살자! 농성촌 주간 소식 11월 12일 농성촌 입촌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지요. 주말 내내 온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힘차게 농성촌 시작을 알릴 수 있었어요. 기자회견이 끝나고 생명평화대행진단이 전국을 순회하며 만난 곳곳의 하늘님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10대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했습니다. 임기말에도 충성을 다하느라 바쁜 경찰들이 정부종합청사에서 막아서네요.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고집불통 청와대, 우리도 임기말 끝까지 행진을 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11월 17일에는 골프장 건설 중단을 위해 강원도 주민들이 서울로 상경투쟁을 오셨어요.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리의 말을 언제까지 듣지 않을꺼요?! 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 더보기
2012생명평화대행진 22일차 여주/아산/평택 2012생명평화대행진 22일차 여주/아산/평택 22일째, 2012생명평화대행진단은 4대강 사업이 진행된 남한강을 걸었습니다. 여주의 강천보, 우만리 나루터, 섬강, 세물머리를 만나며 4대강 사업이 오직 인간의 탐욕을 위한 파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과 돌과 산과 나무, 그 안의 숱한 생명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가득 찬 곳이었어요. 이어 지난 21일부터 홍종인 지회장이 회사 앞 굴다리 난간에서 위태롭게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성기업의 노동자 결의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어둑어둑해지는 시간, 행진단은 평택 평화마을인 대추리에 들어와 주민들이 준비해주신 저녁을 먹고 함께 마을 잔치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행진단의 발걸음이 닿고 멈추는 곳, 어디나 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끓습.. 더보기
생명평화대행진 21일차 홍천/춘천 생명평화대행진 21일차 홍천/춘천 골프장에 맞선 강원도의 힘!을 만나다 강정에서 서울까지 전국 곳곳의 함성을 모아가고 있는 생명평화대행진 21일째는 골프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도를 만나는 날입니다. 강원도에는 49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에 있고, 공사중이거나 예정지인 골프장이 35개나 됩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을 마구잡이로 짓고 있어 강원도의 곳곳이 아우성치고 있었습니다. 강원도의 골프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약속했던 최문순 도지사는 약속을 져버린지 오래고, 주민들은 강원도청 앞에서 1년 반이 넘게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골프장 공사는 환경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고 그 과정 또한 불법과 탈법이 난무합니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주민들은 돈이.. 더보기
생명평화대행진 18~20일차 - 청주/괴산.문경/도계.삼척 생명평화대행진 18~20일차 - 청주/괴산.문경/도계.삼척 청주, 비가와도 우리는 걷고, 외친다! 생명평화대행진 18일차는 청주에서 시작했습니다. 청주는 희망버스때도 청주 소금꽃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인상적이 었던 지역이지요. 이 날도 청주지역에서 많은 사회단체들이 함께 주비하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 날 전국적인 비가 내렸고, 청주에서 많은 비가 내려, 비속에서의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비를 흠뻑 맞은 행진단은, 오전부터 오후내내 청주 가로수길과 청주시내를 행진했습니다. 비가왔지만 오리혀 18일차 만에 처음 만나는 비에 행진단은 조금은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그 어느날 보다 더욱 신나고, 힘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자료실을 보시면, 빗속에서도 웃음띤 얼굴들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귀를 기울이며,.. 더보기
생명평화대행진 15~17일차 - 지리산(실상사 민회) /군산 생명평화대행진 15~17일차 - 지리산(실상사 민회) /군산 지리산 품에서, 새 세상을 말하다 생명평화대행진 15,16일차는 지리산의 품에 안겨 우리가 온 길을 돌아보고, 우리가 나갈 길을 이야기 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산의 기운을 듬뿍 받기도 했고, 지리산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놓은 아름다운 용유담을 찾아, 댐 건설의 어리석음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지리산 실상사에 도착한 행진단은 지나온 15일 간의 길들을 돌아보며 평가하는 내부민회를 갖고, 전국에서 모여든 200여 명의 민회 참가자들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 대한 모두의 생각을 공유하고, 생명평화대행진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넉넉한 지리산과 고즈넉한 실상사에서, 그야말로 세상을 바꿀 중구난방 작당모의가 움트는 시간이었습.. 더보기
생명평화대행진 13, 14일차 - 부산/전주 생명평화대행진 13, 14일차 - 부산/전주 정말, 노동자가 하늘입니까? 생명평화대행진 13일, 14일차에는 부산과 전주에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부산에서는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을 만나, 파업투쟁 340일을 넘은 사연과 행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지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해서, 부산역을 지나, 희망버스의 길을 따라 한진중공업까지 행진했습니다. 대행진단이 한진중공업에 도착한 날은 한진 김주익,곽재규 열사의 9주기 추모주간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대행진단도 함께 분향하고, 추모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전주에서는 오거리광장에서 문화제를 갖고, 시내 행진도 했습니다. 그리고 300일이 넘게 투쟁 중인 전북 버스노동자들과 함게 3보1배를 하며, 버스노동자들의 문제해결 촉구를 염원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