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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공지사항

유권자연대 출범!

"해군기지 재검토, 무상급식 실현하라"…유권자연대 출범

제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 결성…"'생활정치' 중점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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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제주유권자연대’가 출범했다.

이들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자들에게 ‘제주해군기지 재검토’ ‘영리병원 추진중단’ ‘무상급식 실현’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또 '생활정치'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위한 유권자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선 공동대표가 대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주유권자연대는 특별자치도 출범 4년이 지나고 있지만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 지역주민 소통이 오히려 단절되고 주민 참여가 배제되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 발전을 위한 정책 시행의 경우도 특별자치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제주 전역에 난개발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 “도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따르겠다던 약속은 선거운동 기간에만 한정된 듯 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유권자연대는 “금번 지방선거를 계기 삼아 지역정치가 유권자인 도민의 생활정치로 거듭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민과 함께 생활정책 의제를 만들어 후보자들에게 제안을 하고 그 제안결과를 갖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유권자연대는 이번 지방선거가 이들 문제를 혁신하는 ‘진앙지’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후보자들에게 ‘제주지역 3대 핵심의제’를 제안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 재검토, 영리병원 추진중단, 무상급식 실현이다.

 

이들은 “3대 핵심의제에 동의하고 도덕적으로 충분히 후보자의 자격을 갖췄다면 유권자 입장에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거연합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제주도지사 후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도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거연합’이라는 표현과 관련 야권연대를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홍기룡 평화공동체 사무처장이 대표 답변을 통해 “’야권연대’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제안한 3가지 핵심의제와 더불어 시민사회가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도덕성 문제 등이 진전된다면 연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핵심 아젠다에 따른 유권자연대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의 날 선포식과 함께 후보자 질의를 할 것을 밝혔다. 특히 ‘생활의제’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후보자들에게 공약 채택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표율 높이는 부분에 강점을 두고 유권자 참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생 부재자 투표 등의 적극적 방법을 통해 젊은이의 투표율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음은 제주유권자연대 참여 시민사회단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 탐라자치연대,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제주DPI,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여성회(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제주자연치유시민모임,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서귀포여성회, 서귀포시민연대(하파타순, 17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