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문화제 [말똥이의 눈물 ; 제주해군기지와 인권이야기]

Posted by 산포
2010.12.08 15:40 센터소식/공지사항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문화제

말똥이의 눈물 ; 제주해군기지와 인권이야기

※ 말똥이는? 해군기지건설로 위기에 처한 멸종희귀종 ‘붉은발말똥게’로 평화주의자임.

 

1948년 12월 10일, UN총회는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범죄가 발생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채택된 이 선언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상세히 진술한 최초의 기록이며,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가 모든 사람과 모든 장소에서 적용된다는 내용을 최초로 인정하는 세계의 약속이였습니다.  오늘날 약 370여개 언어로 번역된 이 선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권 문서로서 국제 인권법의 토대가 되었으며, 수많은 국제조약과 선언의 모델이 되고, 여러 나라의 헌법과 법률에 수용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단체에서는 오는 12월10일, 62번째로 맞는 세계인권선언일을 대중과 더불어 ‘인권’을 이야기하고 인권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그 가치를 상기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제주에 사는 우리에게 ‘인권’의 현주소를 자문해 보고, 개발주의와 경제논리로 자행되어 온 제주 사회의 공동체 파괴와 환경 파괴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특히 현재진행형인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인권’의 눈으로 재조명하고,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조차 담보하지 않은 중앙/지방정부의 국가(적) 폭력과 지난 70여년 외압에 의한 제주 군사기지 시도와 평화․반전 운동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데 그 동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15일 선고 예정인 ‘제주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 있어 제주지방법원의 법리적이고 객관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하고자 합니다.
 많은분들의 지지와 참여바랍니다.

<인권 전람회> : 16:00 ~ 20:00

<포토 존> : 16:00 ~ 20:00

<말똥이 인생극장> 상영일정

-16:00 ~ 17:50
임순례․정재은․여균동․박진표․박광수․박찬욱 감독 /
여섯 개의 시선(If you were me) / 112min / 2003

-18:00 ~ 18:40
윤용택 감독 / 생명평화마을 일강정은 살아있다 / 37min / 2010

-19:00 ~ 20:30
공미연 감독 / 전장에서 나는(Battlefield Calling) / 88min / 2007

※ 주 상영작 <전장에서 나는> 소개

 -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0) 초청 ; 서울영상집단 20주년 특별전(공미연)

- 제8회 인디다큐페스티발(2008) 초청 ; 국내신작전(공미연)

-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2007) 수상 ; 관객상(공미연)

- 시놉시스 : 누구나 ‘전쟁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전쟁은 언제나 진행 중이면 우리는 전장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확실한 전장이라고 여기는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라크를 다녀온 파병군인들은 각자의 생활을 이야기 한다.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이어지지만 개개의 구체적인 경험이 만나고 중첩되는 지점이 드러난다.

 

- 기획의도 : 내가 있는 곳이 전장이다. 그리고 내가 나아가도 있는 곳도 전장이다.

 전장에서 전장으로.

군사적 폭력이 용인되는 그 현장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라. 이것은 저항의 주체로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압도적인 군사력에 저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저항은 ‘다음은 내 차례’라는 죽음의 공포와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 직 죽 지 않 았 다. 군사적 폭력에 저항할 가능성을 일상 속에서 우리의 가능성으로 사고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몫이다. 거대한 -어떻게 손도 쓸 수조차 없는- 전쟁에 오히려 내가 깊숙이 관여되어 있다면, 바로 내가 그 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여기, 전장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이라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 땅에서 전장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외국으로 파병된 군인들.

 전장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그들의 ‘침묵’ 혹은 ‘떨림’, ‘절망’ 속에서 내 목소리를 발견할 때 나 역시 전장으로부터 도망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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